고령-봉양서원
위치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길 76
시대 : 1912년
유형 : 문화유적
경상북도 고령군 봉양서원은 1912년(壬子)에 문창후 고운 최치원 선생의 후손인 영발(榮㪍)과 한경(漢京)
두 사람이 선생의 영정(影幀)을 구해 봉양제(鳳陽濟) 동편 방에 봉안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필히 배알하
면서 치성(致誠)을 드렸는데 불행하게도 1950년 6.25동란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후 29년만인 1978년(戊午)
에 최씨문중의 여러장보(章甫 : 儒生)들이 전라북도 무성서원(武城書院)에 갔다가 선생의 영정(影幀)을 구
하여 옛날처럼 별실에 봉안하였다. 앞서 1977년(丁巳)에 이르러 고장과 도내유생들이 모두 말하기를 고운
선생은 우리나라의 백대에 걸친 스승이시라 마땅히 사림(士林)에서 시축(尸祝 : 崇拜) 해야지 어찌 후손들
이 사사롭게 높여 받들도록 합니까? 하고는 문창당(文昌堂)이라는 사우(祠宇)를 지어 봉양서원(鳳陽書院)
이라 일컫고 지역내에 도덕과 학문과 명망이 있는 자를 선발하여 원장(院長)을 선출하고 매년 봄 3월 곡우
(穀雨)날에 제사 받드는 일을 해마다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