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백연서원
경남 함양군 함양읍 백연리에 위치한 백연서원은 조선 현종
11년(1670) 경술에 건립되어 주벽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을
모셨으나, 고종 무진년(1868)에 훼철되고, 그 후 복원이 안
되어 현재 그 터에는 민가가 들어섰다고 한다. 의정부 사인
세자시 강원문학 황경원이 찬한 백연사기에 따르면 <한림
시독학사 병부시랑지상서람사 문창후 최치원>의 사당이
함양의 백연위에 있으며, 세상의 전설에는 공께서 일찍이
천령태수를 맡았을 적에 이곳 백성에게 끼친 돈후한 사랑이
있다. 그래서 천령은 현재의 함양이므로 함양사람들이 공의
사당을 짓고 향사하고 있다가 대원군의 철폐령에 의하여 없
어지고 군지에만 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