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청성사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신묵면 가채리
시대 ; 영조44년(1768년)
유형 : 경기도유형문화재 제64호(1975.9.5)
통일신라 말 대학자이며 대문장가이신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고운 선생은 신라 경문왕
9년 당나라에 유학하여 과거에 급제한 후, 선주 율수현위를 거쳐 승무랑시어사내공봉이 되었다. 879년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칼이 아닌 붓으로 적을 물리친 뛰어난 글솜씨로 중원천지에 널리알려졌다.
헌강왕11년(885년) 귀국하여 진성여왕 8년(894년) <시무10조>를 올려 이를 시행케 했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자
중앙직을 버리고 외직을 자처하여 태산(현 정읍) 부성(현 서산) 천령(현 함양)등의 태수를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다. 고운 선생이 쓴 <난랑비서문>은 신라 화랑도를 해설해주는 위한 자료이다. 고려 현종때 내사령으로
벼슬이 높아졌으며, 문창후에 봉해졌다. 본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평면규모를 가지며 지붕은 맞대지붕에
겹처마로 이루어졌다.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가채리에 위치한 청성사는 문창후 고운 선생을 모신 사우로 조선
영조 44년(1768)에 창건하여 매년 음 9월 16일에 유림향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