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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해지면서 서점에서 헌법, 정치 관련 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서적도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오전 기자가 방문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가판대엔 헌법·정치 관련 서적이 진열돼 있었다. 해당 책을 집어 내용을 훑어보는 시민들도 있었다.
'대한민국 헌법' 책을 읽던 유한상(45)씨는 "탄핵 심판이 가까워지면서 정치적 분위기가 과열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차분하고 개인파산신청후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책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헌법 조문을 필사(따라 쓰기)하려고 책을 구매한 시민도 있었다. 20대 여성 최시명씨는 "조만간 열릴 탄핵 심판 선고에 관심이 많다. 마침 헌법 필사책이 있길래 신기해서 구매해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은 헌법 책 외에도 △국민이 삼성생명 전세자금대출 먼저입니다(한동훈 자서전) △STOP THE STEAL △대통령탄핵과 체제전쟁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등 다양한 정치 관련 서적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보문고와 인근 영풍문고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책들이 이미 다 팔려 재고가 없었다.



14일 오전 서울 종 적금이자비교사이트 로구 광화문 교보문고 정치/사회 신간 코너에 시민들이 정치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 모습. /사진=박상혁 기자.


20대 남성 김모씨는 "정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는데, 12·3 계엄 이후로 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뉴스만 볼 게 아니라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 우리파이낸셜 매각 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력 정치인들도 내놓은 책에도 관심이 쏠렸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40대 여성 이모씨는 "원래 보수 진영엔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 그들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한동훈, 홍준표가 쓴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중요한 선고를 앞두고 헌법·정치 관련 책들을 찾는 손님들이 신한 마이카 대출 이율 많이 늘었다. 오늘부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판한 책도 예약판매 중인데 벌써부터 많은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차기 정권을 잡으려고 여야가 노력 중인 상황에서 시민들은 독서를 통해 누구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는 심리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헌법 필사에 대해선 "필사는 소망이 담겨 있는 행위다. 의미를 곱씹으면서 공정한 판결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 시민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박상혁 기자.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