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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일본 만화를 번역해 불법 사이트에 제공한 20대 대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0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 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대학생인 A 씨는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 운영자의 의뢰를 받고 일본어 만화를 번역해 준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운영자에게 매달 30만~80만 원을 받기로 약속한 뒤 만화 '체인쏘맨', '투러브 트러블' 등 33건의 만화 저작물을 번역해 총 39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다수의 저작권 침해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그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는 채권중개
2019년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