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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꿈나무카드’ 가맹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등록업종은 일반 음식점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주류판매업소이거나 고급 음식점인 곳 등은 AI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수시로 가맹 삭제조치된다. 급식지원 단가도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한다.
서울시는 급식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결식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만7346명이다. 이 중 1만5486명이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 학자금대출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급식지원은 1만1274명, 도시락·부식배달은 586명에게 제공한다.
서울의 꿈나무카드 가맹 음식점은 약 9만2000여 곳에 달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일반대중음식, 편의점, 패스트푸드, 제과점 등 8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신청없이 해당 업종의 신규 음식점이 생기면 카드단말기 설치 사금융대환대출이란 시 자동으로 꿈나무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다.
문제는 아동급식이 가능한 8개 업종 내에서도 주류판매가 주력이거나 고급음식점인 경우 사전에 가맹차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AI 기반 모니터링을 통한 가맹점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꿈나무카드 신규 가맹점이 자동등록되기 전에 AI가 유해 키워드 코치 를 분석해 부적합 가맹점이 등록되는 것을 사전체 차단한다. 기존 가맹점도 최근 12개월간 결제패턴과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시적으로 꿈나무카드 사용처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AI기반 모니터링은 ‘가맹점 예측모형’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신한카드사와 협력해 업종·키워드·브랜드·이용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양도소득세 계산 토대로 부적합 의심 가맹점 예측모델을 만들어 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결식아동의 보호자에게 정기적으로 부정사용 금지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전체 가맹점 10만846곳을 대상으로 일제정비를 실시해 6084곳을 삭제조치했으며, 분기별 점검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부적합가맹점 1만4779곳을 삭제했다.
소액결제 현금화 한편 이달 1일부터 CU편의점에서만 가능했던 간식류 구매가 GS25편의점에서도 가능하다.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은 CU와 GS25에서 꿈나무카드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등 식사류를 구입할 때 추가로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단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별도의 간식류 결제는 안 되며, 식사류를 4000원 이상 구매한 경우에만 간식류 결제가 3000원까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9000원에서 올해 9500원으로 인상해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꿈나무카드 애플리케이션 화면. 서울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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