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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금 급감으로 83억 손실…자본총계도 마이너스 전환 체불 임금·퇴직금 지급 위한 긴급 자금 확보 시 희망퇴직 공고 예정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TBS 사옥. 사진=TBS
TBS가 지난해 83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지원이 끊기면서 TBS는 지난해 9월부터 인건비 등도 지급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TBS는 향후 긴급 자금 등이 확보되면 추가 희망퇴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7일 공개된 2월27일자 TBS 이사회 회의록에서 스파크 2014 TBS의 심각한 재정난이 확인됐다. 이날 이사회에선TBS의 △2024년 예비비 사용 승인 △2024년 세입·세출 결산 △2024년 재무회계 개정 △직제 및 정원규정 개정 △2025년 재난방송 기본계획 등이 원안 가결됐다.
출연금 급감으로 83억 손실…자본총계도 마이너스 전환
TBS 2024년도 운영성과표를 보면 당기의 졸업후취업준비 총 사업수익은 약 122억2613만 원으로 전기 약 276억4562만 원 대비 절반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주요 감소 요인은 출연금수익이 전기 232억1730만 원에서 당기 92억9770만 원으로 대폭 줄었고, 광고·협찬 등 사업 운영 수익도 약 43억 원에서 약 29억 원으로 축소된 영향이 컸다.
그 결과 TBS의 당기 사업손실이 85 신한은행 적금통장 억909만 원으로 전기의 33억7610만 원 손실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여기에 사업 외 수익과 비용을 반영한 최종 당기순이익도 약 83억3879만 원 적자를 기록해, 전기 약 30억6248만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기관의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으로 평가된다.
또한 TBS의 2024년도 재무회계 결산을 살펴 원금균등 보면, 자산 총계는 전기의 56억7917만7000원에서 당기에는 19억8660만90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부채는 전기 10억6525만3000원에서 당기 57억1147만8000원으로 급증했다. 자본총계는 전기 46억1392만4000원에서 당기 마이너스(-) 37억2486만9000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재무 상태가 전년 대비 현저 국민은행 직무 히 악화돼, 자산 규모가 줄어드는 동시에 부채가 급증하는 부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TBS 사옥.
이 밖에 TBS 이사회에서 경영전략본부를 5개 본부 중 최선임 부서로 배치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이후 기능이 줄어든 총무팀을 기획조정팀으로 흡수 통합하는 골자의 직제 및 정원 규정 개정안이 원안 의결됐다. 마케팅 센터를 폐지하고 경영전략본부 내 마케팅팀을 신설해 본부 산하에 두게 됐다. 감사팀을 폐지하는 대신 경영전략본부 내 독립적 감사역을 배치했다.
2025년 TBS 재난방송 매뉴얼 기본계획도 원안 의결했다. 박노황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사실 TBS가 존재하는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장덕수 이사는 “이걸(재난 방송) 운영할 수 있는 인원이 있느냐. 현장에 기자를 배치할 인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TBS 보도본부장은 “취재 기자 같은 경우는 비상대기 인력은 준비하고 있고 현재 가용 가능한 인원 하에서 대비 중”이라며 “라디오 같은 경우는 재난방송을 의무적으로 해야해서 라디오 본부와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체불 임금·퇴직금 지급 위한 긴급 자금 확보 시 희망퇴직 공고 예정
이날 이사회에선 조기희망퇴직 추진 계획도 보고됐다. 관련해 강양구 경영전략본부장은 “다방면으로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예산이 확보되어서 조기 희망퇴직을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체불 임금과 일정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게 확정이 되었을 때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진행상황을 두고 박노황 이사장이 “노조나 직원 일동 등으로 해서 방통위에 정관 변경을 촉구하는 성명 등을 내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양구 본부장은 “현재 방통위 실무자를 통해 TBS는 재허가가 이루어진 다음에 정관 개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일이 진행되는 방향이라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덕수 이사가 “이사회부터 필요하다면 촉구 탄원서 등을 내야한다”고 말하자, 박 이사장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기부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강 본부장은 기부금을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업비 항목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인건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그와 관련된 법적 유권 해석을 할 수 있는 판례도 있다”며 “(행전안전부 담당 실무자가) 통상적인 공익 법인에 비해서 사업비 내에 인건비 항목이 너무 큰 조직이다 보니 이게 과연 맞는지 서울시 등에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
강 본부장은 또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 등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며, 행안부에 대규모 기부금픔 모집을 위한 절차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관련 질의를 한 장덕수 이사가 “희망이 보인다”고 말하자, 강 본부장도 이에 호응하며 “기획재정부에서 공익법인으로 지정했기에 일단은 TBS를 둘러싼 여러 불확실성 가운데 한 가지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나아가 강 본부장은 희망 퇴직 등에 필요한 긴급 자금에 대해 “일단 15억 정도의 긴급 자금이 있다면 이미 퇴직하시는 분들에게 못 드린 돈, 그리고 계획을 밝힌대로 50~60명 정도가 희망 퇴직을 신청한다면 그분들에게 집행할 돈 등 소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TBS 사옥. 사진=TBS
TBS가 지난해 83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지원이 끊기면서 TBS는 지난해 9월부터 인건비 등도 지급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TBS는 향후 긴급 자금 등이 확보되면 추가 희망퇴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7일 공개된 2월27일자 TBS 이사회 회의록에서 스파크 2014 TBS의 심각한 재정난이 확인됐다. 이날 이사회에선TBS의 △2024년 예비비 사용 승인 △2024년 세입·세출 결산 △2024년 재무회계 개정 △직제 및 정원규정 개정 △2025년 재난방송 기본계획 등이 원안 가결됐다.
출연금 급감으로 83억 손실…자본총계도 마이너스 전환
TBS 2024년도 운영성과표를 보면 당기의 졸업후취업준비 총 사업수익은 약 122억2613만 원으로 전기 약 276억4562만 원 대비 절반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주요 감소 요인은 출연금수익이 전기 232억1730만 원에서 당기 92억9770만 원으로 대폭 줄었고, 광고·협찬 등 사업 운영 수익도 약 43억 원에서 약 29억 원으로 축소된 영향이 컸다.
그 결과 TBS의 당기 사업손실이 85 신한은행 적금통장 억909만 원으로 전기의 33억7610만 원 손실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여기에 사업 외 수익과 비용을 반영한 최종 당기순이익도 약 83억3879만 원 적자를 기록해, 전기 약 30억6248만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기관의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으로 평가된다.
또한 TBS의 2024년도 재무회계 결산을 살펴 원금균등 보면, 자산 총계는 전기의 56억7917만7000원에서 당기에는 19억8660만90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부채는 전기 10억6525만3000원에서 당기 57억1147만8000원으로 급증했다. 자본총계는 전기 46억1392만4000원에서 당기 마이너스(-) 37억2486만9000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재무 상태가 전년 대비 현저 국민은행 직무 히 악화돼, 자산 규모가 줄어드는 동시에 부채가 급증하는 부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TBS 사옥.
이 밖에 TBS 이사회에서 경영전략본부를 5개 본부 중 최선임 부서로 배치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이후 기능이 줄어든 총무팀을 기획조정팀으로 흡수 통합하는 골자의 직제 및 정원 규정 개정안이 원안 의결됐다. 마케팅 센터를 폐지하고 경영전략본부 내 마케팅팀을 신설해 본부 산하에 두게 됐다. 감사팀을 폐지하는 대신 경영전략본부 내 독립적 감사역을 배치했다.
2025년 TBS 재난방송 매뉴얼 기본계획도 원안 의결했다. 박노황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사실 TBS가 존재하는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장덕수 이사는 “이걸(재난 방송) 운영할 수 있는 인원이 있느냐. 현장에 기자를 배치할 인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TBS 보도본부장은 “취재 기자 같은 경우는 비상대기 인력은 준비하고 있고 현재 가용 가능한 인원 하에서 대비 중”이라며 “라디오 같은 경우는 재난방송을 의무적으로 해야해서 라디오 본부와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체불 임금·퇴직금 지급 위한 긴급 자금 확보 시 희망퇴직 공고 예정
이날 이사회에선 조기희망퇴직 추진 계획도 보고됐다. 관련해 강양구 경영전략본부장은 “다방면으로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예산이 확보되어서 조기 희망퇴직을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체불 임금과 일정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게 확정이 되었을 때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진행상황을 두고 박노황 이사장이 “노조나 직원 일동 등으로 해서 방통위에 정관 변경을 촉구하는 성명 등을 내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양구 본부장은 “현재 방통위 실무자를 통해 TBS는 재허가가 이루어진 다음에 정관 개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일이 진행되는 방향이라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덕수 이사가 “이사회부터 필요하다면 촉구 탄원서 등을 내야한다”고 말하자, 박 이사장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기부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강 본부장은 기부금을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업비 항목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인건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그와 관련된 법적 유권 해석을 할 수 있는 판례도 있다”며 “(행전안전부 담당 실무자가) 통상적인 공익 법인에 비해서 사업비 내에 인건비 항목이 너무 큰 조직이다 보니 이게 과연 맞는지 서울시 등에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
강 본부장은 또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 등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며, 행안부에 대규모 기부금픔 모집을 위한 절차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관련 질의를 한 장덕수 이사가 “희망이 보인다”고 말하자, 강 본부장도 이에 호응하며 “기획재정부에서 공익법인으로 지정했기에 일단은 TBS를 둘러싼 여러 불확실성 가운데 한 가지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나아가 강 본부장은 희망 퇴직 등에 필요한 긴급 자금에 대해 “일단 15억 정도의 긴급 자금이 있다면 이미 퇴직하시는 분들에게 못 드린 돈, 그리고 계획을 밝힌대로 50~60명 정도가 희망 퇴직을 신청한다면 그분들에게 집행할 돈 등 소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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